파킨슨병 증상 치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노인 인구수가 증가하면서 노인성 질환도 꾸준히 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10만 명이 넘는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파킨슨병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이란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1817년에 제임스 파킨슨이라는 영국 의사가 손 떨림, 근육 경직, 자세 불안정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떨림 마비’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처음 알려졌다고 해요. 하지만 정확한 의미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은 마비라기보다는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 완서입니다.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는 흔하게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드물게는 루게릭병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2. 파킨슨병의 원인

파킨슨병과 도파민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도파민은 뇌의 신경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세포와 세포 간에 신호를 전달하는데 이용되는 신경 전달 물질 중의 하나입니다. 뇌에는 광범위하게 도파민을 이용하는 신경세포가 있으며, 이것들은 전두엽, 변연계, 그리고 호르몬과 관련된 뇌하수체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킨슨병의 원인이 도파민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중뇌 흑질에 존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소실이 특징이며, 한꺼번에 모든 세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진행하여 50~70% 정도까지 없어지면 임상적으로 운동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해요.

 

도파민 생성의 이상으로 밝혀지기도 하였지만 근본적으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 파킨슨병의 증상

- 떨림(진전)
전체 환자 중 대부분이 경험하는 것이 안정 시 떨림입니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있을 때 손, 다리, 턱 등 신체 일부가 떨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 느린 움직임(서동)
눈의 깜빡임이나 몸의 동작이 느리고 둔해지는 서동증이 나타납니다. 걸음이나 손동작이 느려지며 말이 느려지기도 하고, 얼굴 표정이 점점 없어지며 일상생활의 여러 동작이 느려지게 됩니다.

 

- 근육의 경직
관절의 근육이 뻣뻣해지는 근육의 경직이 일어납니다. 파킨슨병이 진행함에 따라 경직은 근육이 조이거나 당기는 느낌, 또는 근육의 통증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해요. 부위에 따라 환자들은 허리의 통증, 두통, 다리의 통증과 저린 증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 균형장애
자세가 구부정해,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이거나, 반사 능력이 소실되어 잘 넘어져 크게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드문 현상이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많은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 밖에도 우울증, 불안장애, 치매, 불면증, 배뇨장애, 통증, 저림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의 이런 비운동성 증상들은 초기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래의 증상들 중 해당되는 증상이 여러 개 발견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병 초기 증상)

-수면장애 : 불면증, 하지 불안 증후군, 렘수면 행동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우울증 :처음 나타나는 증상들 중 하나이며, 파킨슨병의 초기 징후로 여겨집니다.

-인지변화 :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과제의 수행이 느려지고, 사고가 저하되며, 주의력 및 집중력, 기억력 등에 문제가 생깁니다.

 

-운동완서 : 움직임의 둔해짐이 처음에는 왼쪽 또는 오른쪽 어느 한쪽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피로 :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낮에도 과도한 졸음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해요.

 

따라서 파킨슨병은 신경과 전문 의사의 진찰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과 유사한 질환들의 감별을 위해 MRI, PET 검사가 이뤄지기도 하는데요. 특히 FP CIT Brain PET CT 검사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을 확인할 수 있어 파킨슨병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4. 파킨슨병의 치료법

지금부터는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킨슨병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작용 기전이 밝혀지면서 많은 약물이 개발되어 왔지만, 아직 완치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약물치료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 부족해진 도파민을 약으로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치료 약으로 레보도파 제제가 있는데요. 효과가 매우 뛰어나 대부분의 증상을 호전 시켜준다고 해요. 

 

그러나 병의 진행과 약물의 작용으로 인해 다양한 운동장애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도파민 작용제, 도파민 분해 효소 억제제 등 다양한 약물을 병행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런 약물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조절되므로 경과를 관찰하면서 지속적으로 투약해야 합니다. 또한 우울이나 불안, 통증, 배뇨장애, 수면장애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증상을 조절하는 다양한 약물들이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하게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치료
약물치료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운동치료입니다. 운동은 굳어진 관절을 풀어주고 약해진 근육의 힘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꾸준히 30분 이상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외상을 입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고, 쉽게 넘어지는 환자는 무리한 운동을 삼가야 하며, 보호자와 가벼운 산책을 할 것을 권합니다. 가장 좋은 운동은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위주의 체조, 걷기, 헬스, 수영, 요가 등이 좋다고 해요.

 

-수술치료
오랜 약물복용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수술을 받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뇌 심부 자극 수술인데요. 이는 뇌의 안 깊숙이 위치한 뇌구조물에 전기적인 자극을 주는 수술로 파킨슨병의 운동기능을 호전시키고 약 작용시간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많은 부분을 고려하여 진행해야 하므로, 주치의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겠죠?

 

파킨슨 환자는 몸의 동작이 느리거나 보행장애나 균형장애 등으로 인해 낙상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가벼운 찰과상에서부터 대퇴부나 팔 등의 골절, 뇌출혈까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한 보행장애나 균형장애, 어지럼증이 있을 경우, 낙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보호자의 부축이나 도움을 받아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파킨슨병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건강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공감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오늘도 건강하고 유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