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거품 원인>
소변을 보는데 어느 날 거품이 많았던 적 있나요? 정상적인 사람일 경우, 소변을 볼 때 거품의 양이 적거나 곧바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그 신호로 소변에서 거품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 증상을 거품뇨라고 합니다.
오늘은 거품뇨와 단백뇨의 차이, 그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거품뇨와 단백뇨
소변에서 거품이 생기면 그것을 거품뇨라고 합니다. 거품이 너무 많거나 1~2분 내에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면 단백뇨를 의심하게 되는데요. 단백뇨는 하루에 150m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하며, 콩팥과 혈관 손상을 알려주는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뇨는 눈, 발목, 다리가 붓는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거품뇨의 원인
-소변의 줄기가 셀 경우
소변을 급하게 보게 되면 대개 힘을 강하게 주게 됩니다. 이때 거품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인데요. 이런 거품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소변의 낙차에 의해 거품뇨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소변이 떨어지는 높이 차이로 인해 공기가 형성되며 거품이 생기는데 주로 서서 소변을 보는 남성들에게 해당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이 있을 경우
요로 감염으로 생긴 거품 뇨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열로 인해 단백뇨가 많아져 소변에 거품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 적절한 항생제 투여로 염증만 치료하면 저절로 호전된다고 합니다.
-발열이 있을 경우
발열로 인해 혈류의 흐름이 증가되면 신장에서 소변으로 나오는 단백뇨의 양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때는 열이 정상 범주로 떨어지고 난 후에 소변 검사를 다시 시행해보셔야 합니다.
-단백질 과다 섭취
육류 위주의 고단백질 식사를 하게 되면 필요 이상의 단백질이 몸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소변으로 단백질이 배출됩니다.
이때 소변에 거품이 나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격렬한 운동 후
신체 내 활동이 활발해질수록 체내 노폐물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소변으로 방출됩니다.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상태가 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노폐물은 소변에 있는 수분의 표면장력을 낮춰 물 분자가 서로 달라붙는 힘을 약화시켜 거품이 많이 발생하도록 만듭니다.
-신장질환에 의한 단백뇨가 있을 경우
당뇨병의 증상 중 하나인 단백뇨는 단백질 성분이 소변의 표면 장력을 높여 거품을 만들게 됩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수분뿐만 아니라 독소, 노폐물 등을 여과해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신장이 단백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신장병들이 거품뇨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단백질 배설 과다일 경우 콩팥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사구체 질환이 있거나 콩팥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혈압이 높은 경우
혈압이 높아지면 신장 기능이 떨어지기 쉽고,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소변 속에 거품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는 평소 짜고 자극적인 식단은 피해주시고, 꾸준히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수분 부족
평소와 달리 물을 적게 섭취한 경우 소변 속에 포함되는 단백질의 양은 비슷한데 소변으로 나오는 물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보시면서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거품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원인이 가벼운 경우에는 그냥 넘기셔도 괜찮지만, 증상이 심하고 생활하는 데에 불편을 겪게 된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거품뇨와 단백뇨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함께 따라오는 증상에도 차이가 있으며, 원인에도 차이가 있으니 소변에서 거품이 발생되었을 때 단순 거품뇨인지, 단백뇨인지 정확히 알고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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