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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산티아고 순례길 비용

by goodbboy 2020. 3. 2.

빠르게 빠르게만 가고, 자신의 길을 생각해볼 틈도 없이 주변 둘러볼 틈도 없이 바쁜 현대 사회에 지친 사람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길 산티아고 순례길. 떠나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에 위치한 기독교(가톨릭) 순례길이며, 스페인의 수호성인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로, 약 800km에 이른다고 합니다.

 

 

옛 속담에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 속담의 뜻은 말운 금방 쉽게 퍼지니 조심해라라는 뜻인데요, 이때 ‘천리’는 한 번에 갈 수 없는 아주 먼 거리를 의미하는데, 말은 그만큼 빨리 퍼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왜 꺼냈냐면 산티아고 순례길은 무려 약 2000리에 해당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800km를 걷기 위해서는, 아무리 걷는다지만, 최소 비용이 들기 마련인데요, 사실 순례길은 9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짧게는 90km부터, 길게는 1000km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물론 짧은 순례길이 가장 저렴하지만, 그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800km인 Camino France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총 가격을 말하자면, 한화로 약 250만 원인데요, 비행기가 아무래도 한몫하기 때문입니다. 비행기는 약 130만 원(인천-빌바오, 산티아고-인천 기준), 숙박비용은 (Camino Frances 기준) 30일에 약 51만 원, 식사 비용 약 68만 원으로 총 약 119만 원인데요, 유럽여행 30일에 250이면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입니다.

 

그래도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하루에 약 7시간씩 걸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순례길을 걸을 때 챙겨야 할 필수품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무조건 배낭을 챙겨야 합니다.

 

 

일단 캐리어를 챙긴다는 것 자체가 순례길을 포기하는 것이겠죠? 돌멩이도 많고, 울퉁불퉁한 산에 캐리어는 절대 금물입니다. 두 번째로는 등산 스틱인데요, 아무래도 하루에 7시간씩 걷다 보니 스틱이 없으면 걷지 못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게 의료품인데요, 장시간 보행으로 인하여 올 무릎 손상을 위해 무릎 보호대라든지, 발목 보호대라든지, 비가 자주 오는 유럽에서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개인 감기 상비약까지, 그 외 밴드나 연고 정도는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비입니다! 비가 자주 오는 유럽 지역 특성상 걸으면서 비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상당한데요, 그때를 대비하여 우비나, 기능성 바람막이를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춘이란,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적은 비용으로 체험해보면서 유럽에서 청춘을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세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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